KOVO 한국배구연맹 2023 프로배구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명단 공개

한국배구연맹(KOVO)은 4월 9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여자부 선수 20명을 공시했습니다. 연봉 1억 원 이상인 A등급이 15명, 5천만 원 이상 1억 원 미만인 B등급이 5명입니다.

프로선수의 FA는 일정 기간 자신이 속한 팀에서 활동한 뒤 다른 팀과 자유롭게 계약을 맺고 이적할 수 있는 선수 또는 그 제도를 말합니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에 따르면 고졸 출신 선수의 경우 한 팀에서 6년간 뛰면 자유계약 자격을 얻습니다. 2번째 이상 자유계약 자격은 3년이 지날 때마다 얻게 됩니다. 매 시즌 출장 경기가 정규리그 전체 경기의 40% 이상일 경우 1시즌 경과로 보며, 이러한 조건으로 여섯 시즌을 충족하면 FA 자격을 취득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챔피언에 오른 한국도로공사에서는 가장 많은 5명이 FA 시장에 나왔습니다. 최대어 중 한 명인 박정아를 비롯해 베테랑 미들 블로커 정대영과 배유나, 공격수 문정원과 전새얀 등 모두 주전급입니다.

이 외에도 각 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FA 체결을 노립니다. V리그는 FA 등급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A등급 선수를 영입한 구단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보상 선수 1명을 내주거나 전 시즌 연봉 300%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합니다. B등급 선수의 보상 방법은 보상 선수 없이 전 시즌 연봉의 300％입니다.

특히 모든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흥국생명 김연경이 드디어 6시즌을 채워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통합 우승 후 은퇴하겠다는 의견을 비추었던 김연경이 우승에 실패해 현역선수 생활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연 애증의 팀 흥국생명과 계약을 할지 다른 팀으로 옮기게 될지가 모든 구단과 팬들의 관심입니다.

김연경 다음으로 많은 관심을 받는 선수는 한국도로공사 배유나입니다. 미들블로커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이 약한 흥국생명, GS칼텍스, 페퍼저축은행에서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머지 선수들은 대부분 소속 구단과 계약할 가능성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FA 계약 협상 기간은 4월 9일(일) 공시 후 바로 시작하며 4월 22일(토) 18시까지입니다. 영입 구단은 4월 23일(일) 정오까지 원소속 구단에 보호 선수 명단을 제출하고, 원소속 구단은 4월 26일(수) 오후 6시까지 해당 선수들을 제외하고 보상 선수를 골라야 합니다.

흥국생명 김연경 선수와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현대건설 김연견 등이 성적 상승을 원하는 모든 구단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과 6위로 시즌을 마감한 IBK기업은행 등 올해 성적이 저조한 구단들은 내년 시즌 성적 향상을 위해 이들을 영입하는 데 분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 KOVO 규정 - 여자부 FA 선수 보상 방법

A그룹 기본연봉 1억 이상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 선수를 포함하여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의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하여야 하며 이 경우 보상의 방법은 원소속 구단이 결정합니다.
B그룹 기본연봉 5천만원~1억 미만	전 시즌 연봉의 300% (보상선수 없음)
C그룹 기본연봉 5천만원 미만	전 시즌 연봉의 150% (보상선수 없음)

2. 2023 여자부 팀별 FA 명단 - 급수는 2022-2023 연봉 기준

[팀별 선수 명단] 20명

- 흥국생명(2) : 김연경(A), 도수빈(B)

- 현대건설(4) : 황민경(A), 김연견(A), 황연주(B), 정시영(B)

- 한국도로공사(5) : 배유나(A), 박정아(A), 문정원(A), 전새얀(A), 정대영(B) 

- GS칼텍스(2) : 문명화(A), 한수진(A)

- KGC인삼공사(3) : 한송이(A), 염혜선(A), 채선아(B) 

- IBK기업은행(2) : 김희진(A), 김수지(A)

- 페퍼저축은행(2) : 이한비(A), 오지영(A)

3. 포지션별 선수 명단

- 아웃사이드 히터(6) : 김연경(A), 박정아(A), 황민경(A), 전새얀(A), 이한비(A), 채선아(B)

소속	이름	연봉	옵션	연봉 합계	등급	FA 횟수
흥국생명	김연경	450,000	250,000	700,000	A	첫 FA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430,000	150,000	580,000	A	2회
현대건설	황민경	280,000	20,000	300,000	A	3회
페퍼저축은행	이한비	140,000	40,000	180,000	A	첫 FA
한국도로공사	전새얀	150,000	20,000	170,000	A	1회
KGC인삼공사	채선아	65,000	5,000	70,000	B	2회

- 아포짓 스파이커(3) : 문정원(A), 김희진(A), 황연주(B)

소속	이름	연봉	옵션	연봉 합계	등급	FA 횟수
IBK기업은행	김희진	450,000	150,000	600,000	A	2회
한국도로공사	문정원	130,000	50,000	180,000	A	1회
현대건설	황연주	60,000	42,000	102,000	B	4회

- 미들블로커(6) : 배유나(A), 김수지(A), 한송이(A), 문명화(A), 정대영(B), 정시영(B)

소속	이름	연봉	옵션	연봉 합계	등급	FA 횟수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320,000	10,000	330,000	A	3회
IBK기업은행	김수지	250,000	50,000	300,000	A	4회
KGC인삼공사	한송이	210,000	20,000	230,000	A	5회
GS칼텍스	문명화	100,000	0	100,000	A	1회
한국도로공사	정대영	85,000	75,000	160,000	B	5회
현대건설	정시영	58,000	3,500	61,500	B	1회

- 세터(1) : 염혜선(A)

소속	이름	연봉	옵션	연봉 합계	등급	FA 횟수
KGC인삼공사	염혜선	230,000	0	230,000	A	3회

- 리베로(4) : 김연견(A), 한수진(A), 오지영(A), 도수빈(B)

소속	이름	연봉	옵션	연봉 합계	등급	FA 횟수
현대건설	김연견	180,000	40,000	220,000	A	2회
GS칼텍스	한수진	100,000	0	100,000	A	첫 FA
페퍼저축은행	오지영	250,000	10,000	260,000	A	3회
흥국생명	도수빈	80,000	0	80,000	B	첫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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