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2 한산: 용의 출현 리뷰, 의(義)와 불의(不義)의 싸움 의와 불의의 싸움, 이순신 장군 이야기 1592년 7월 8일 한산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조선 수군이 왜군을 크게 무찌른 한산도대첩을 영화화한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2022년)이 개봉했습니다. 한산도대첩은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알려져 있으며, 을지문덕 장군의 살수대첩,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과 함께 한국사 3대 대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번 영화는 2014년 개봉한 영화 '명량'의 김한민 감독이 밝힌 이순신 장군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번째 영화입니다.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핵심 돌격대장 거북선. 왜군은 '복카이센' 이라고 부르며 공포감을 갖기도 하고, '메쿠라부네'라고 부르며 폄하하기도 하지만 결국 이번 전투의 승리는 거북선에 달려있습니다. 한산도 앞바다.. 2022. 7. 27. 영화가 주는 실화의 힘 ‘명량과 군도’ 1. 명량과 군도 이야기 지난 2014년 여름 성수기 영화 시장의 가장 큰 관심사는 변신 로봇(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도 진화한 원숭이(혹성탈출:반격의 서막)도 아닌, 대한민국이 만든 사극 중 흥행 승자는 누가 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해 여름 블록버스터 전쟁에서 SF물이 아닌 국내 사극 영화끼리 대결을 벌이는 것도 오랜만에 보는 기이한 풍경이었습니다. 그해 여름 개봉한 사극들의 수준이나 무게감이 결코 만만하지 않은 것이 이러한 흥행 전쟁을 야기한 이유일 것입니다. 조선말 화적들의 이야기를 다룬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극화한 ‘명량’(감독 김한민),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해양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해적’(감독 이석훈) 등 같은 사극 내에서도 다른 스타일과 .. 2022.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