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행복3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현재진행중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감독 강우석 출연 이미연, 김보성 개봉 1989.07.29. 지금도 현재진행중인 영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는 강우석 감독의 초기작으로 이미연, 김민종, 허석(지금은 의리의 사나이 김보성으로 더 유명합니다)의 풋풋했던 시절을 볼 수 있습니다. 무척이나 아픈 이야기였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감독 강우석, 1989)에 대한 기억은 꽤 선명합니다. 1980∼90년대 교복 자율화 세대의 우스꽝스러운 머리 모양이나 옷차림, 영화 속 김민종과 같이 꼭 하나씩 등장하는 반항아들의 강렬한 눈빛, 학교에서 펼쳐지는 풋풋한 첫사랑, 이런 것들이 모두 당시 유행했던 하이틴 영화의 근간이었습니다. 사랑도 있고, 추억도 있고, 방황하던 아이에게 희망을 주는 교사의 모습도 있고, 따뜻한.. 2022. 10. 1.
리틀 포레스트, 어떻게 사는 것이 좋은 삶인지 묻다 1. 꿈에 대한 이야기 너는 꿈이 뭐야?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어? 우리 사회는, 우리 교육은 여전히 꿈을 묻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어떤 ‘직업’을 갖고 싶은지 질문합니다. ​한때는 대통령, 과학자 같은 뭔가 거창해 보이는 직업들이 인기였지만 요즘 학생들은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변한 것 같습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조사한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에서 1위는 3년 연속 운동선수가 차지했습니다. 2위는 의사, 3위는 교사, 4위는 유튜버, 5위는 프로게이머 순이었습니다. 중고등학생은 교사가 1위였고, 간호사, 의사, 경찰관, 군인처럼 안정적인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젊은 세대가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다는 것이 힘들어진 모양입니다. 2. 리틀.. 2022. 7. 17.
천국의 아이들을 통해 본 행복의 단상들 1. 들어가기 돈과 성공보다 작은 사랑과 배려, 그리고 희생이 행복의 조건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어떤 행복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OECD, UN 등에서 종종 국가별 행복지수에 대해 발표합니다. 기관마다 조사하는 기준도 다르고, 평가하는 항목들도 다르다 보니 결과들이 제각각이긴 하지만, 어찌 됐든 꽤 의외의 결과물들을 언론을 통해 접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국민소득이 우리의 1/10 정도에 불과한 부탄이 행복지수 1위라든지, 방글라데시, 코스타리카, 베트남 등 우리가 강대국이나 경제적으로 선진국으로 꼽지 않는 국가들이 행복지수 상위권에 포진되는 경우들이 그렇습니다. 물론 행복을 숫자로 나타내겠다는 발상 자체가 그리 현명한 생각은 아니라는 생각이 .. 2022. 7. 15.